남북이 당국 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개선하기로 하면서 협력 체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철도 공동조사도 이르면 이달 중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2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가진 통신 실무회담에서 당국 간 통신망을 광케이블로 바꾸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남북 공조 체제가 형성되면서 양국 철도 공동조사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와 관련해 "조만간 철도 공동조사가 이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이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도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전반적으로 필요한 개보수 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간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