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5G시대 무엇이 달라지나요?

2018-11-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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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스퍼스키 블로그]


Q. 전 세계 이동통신기술이 4G에서 5G로 넘어간다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뉴스에서 5G 상용화에 대한 소식을 많이 접하는데요. 5G는 어떤 점이 뛰어난가요?

A.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등 특징을 지닌 차세대 무선통신 인프라를 말합니다. 5G는 기존 4G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20Gbps)로 HD영화 한편을 1초 안에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주행 데이터 등을 0.001초 수준의 반응 속도로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 이내에 100만개의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기기 동시 연결도 가능해집니다. 5G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증강·가상현실(AR·VR), 홀로그램, 초고화질 영상, 찰나에 데이터를 주고받는 자율주행, 원격로봇, 드론, 수 백만의 IoT를 동시에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서비스가 대중화 될 전망입니다.
Q. 5G는 어떻게 4G LTE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나요?

A. 5G는 △주파수 대역폭의 확장 △다수의 안테나를 활용하는 기술 △초고주파를 다루는 기술 △진화 데이터 전송 규격 진화 등으로 LTE보다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5G는 광대역으로 구성할 수 있는 주파수 폭이 LTE 대비 최대 40배가 넓습니다. 20MHz이 왕복 2개 차선이라면, 5G는 왕복 10~80개 차선으로 비유가 됩니다.

5G 주파수 대역은 초광대역 폭을 확보하기 위해 LTE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에 위치합니다. 고주파대역은 직진성이 강해 이동통신용으로 쓰이기 힘들었지만, 최근 빔 포밍(beam forming) 등 관련 기술 진화로 고주파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LTE는 안테나를 2~4개를 동시 활용할 수 있었다면, 5G에서는 16개 안테나에서 동시 송수인이 가능합니다.

Q. 어떤 국가들이 5G에서 앞서가나요?

5G 상용화에 앞서가고 있는 국가로 동아시아와 미국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5G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국가를 정리해놨는데요. 선두그룹 Tier 1은 중국, 한국, 미국, 일본이 차지했고요. Tier 2에 영국·독일·프랑스, Tier 3에 캐나다·러시아·싱가포르가 묶였습니다.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는 5G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첫 걸음으로 내달 1일 5G 전파를 발사하는 데, 우선 별도의 모바일 라우터를 활용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5G용 스마트폰이 내년 3월은 돼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스마트폰까지 아우르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는 내년 3월은 돼야 실현될 전망입니다.

Q. 5G가 구축되면 ‘산업’은 어떻게 변하나요?

5G는 4차산업혁명 기본 인프라로써, 이동통신과 연계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플랫폼을 넘어 농업, 교육, 예술, 건강, 제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영국 시장조사 기관 IHS는 5G의 글로벌 경제 효과를 2035년 기준 12조3000억 달러(약 1경3774조원)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35년 예상 GDP의 4.6%수준, 또 2016년 미국 전체 소비 지출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산업 분야별로는 제조업이 약 3.4조 달러(약 3817조원_로 가장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2035년이면 22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5G가 구축되면 ‘생활’은 어떻게 변하나요?

5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미디어,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융합되면서 영화 속 상상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교사 간, 학생-학생 간 연결에 의한 상호작용이 중요해진고, AR·VR에 기반한 교육이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의료에서는 원격 진료가 가능해져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의료 AI는 정밀 의학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커넥티드카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도 도래할 것입니다. 자율주행차 보급은 이동 중 다양한 생산활동이 가능하므로 운전자에게 도로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나타날 것입니다. 5G 기반의 초연결사회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숨어있던 가치를 찾아내고,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실시간 영상보안, 재난감식 기술등으로 지능형 재난안전망 구축도 가능해집니다. 이밖에도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연결된 환경을 통해 재화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때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이용하는 공유제도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향후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AR로 쇼핑하는 세상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참고=SK텔레콤 5G기본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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