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2일 새로운 경영혁신을 통해 도민이 주인인 지방공공기관으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혁신안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혁신은 민선7기 도정혁신 5대과제에 포함돼 취임 초기부터 도지사가 강조해 온 사항이다.
도는 지난 9월 TF팀을 구성하고 전문가·실무자·기관이 함께 모여 5차례의 회의와 토론회를 거쳐 출자출연기관 혁신안을 마련했다.
도는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기관장 인사검증 및 책임경영 강화 ▲경영평가 시스템 개선 ▲역량 혁신 및 사회적 책임 강화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세웠다.
세부적으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 그 동안 기관별로 추진됐던 직원채용을 도에서 통합시행 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관별 채용계획이 수립되면 도에서 상·하반기에 나눠 채용공고, 원서접수, 필기시험까지 일괄 진행한다.
기관장 인사검증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현재 5개 기관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검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관장 책임경영을 위해 임기규정 개정과 청렴조항을 의무화 시킨다.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시스템 개선을 위해 2년 연속 C등급 기관장 해임, 경영평가 실적을 도 주관부서 평가와 연계, 도민참여․지역사회공헌․채용비리 방지․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의 사회적 가치 책임 지표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도 간부회의 시 출자출연 기관장 참석 확대를 통한 소통협력 체계 구축,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확대,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원과 공공데이터 공유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출자출연기관의 역량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민의 행복을 위해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모든 기관이 변화·혁신을 할 때다. 공공기관의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며 “이번 혁신안을 바탕으로 기관별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