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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충북 제천경찰서가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의 연락 두절 사실을 알리고 인터폴에 이들의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사과문 발표 이후 (경찰에)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았다. 마이크로닷(혹은 부모) 측과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닿지 않았다”며 “연락 두절인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한 상태, 확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여권을 핑계 삼아 한국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추후에 한국에 오겠다고 언급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잠적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또 이들은 지난 2015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마이크로닷 친형인 가수 산체스는 2015년 8월 트위터에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에 왔었다고 적었다. 당시 산체스는 “우리집 근황, 엄마는 재호(마이크로닷 본명)의 쇼미더머니 본 경연을 보려고 말없이 한국을 들어오심”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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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체스 트위터 캡처]
한 누리꾼은 “또 야반도주한 거 아님? 여권 핑계 대면서 당장 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진짜 장난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다른 누리꾼은 “마이크로닷 부모도 참 대단하다. 이쯤 되면 알아서 한국에 와서 조사받고 처벌받는 게 자식에게 덜 피해 주는 건데. 수갑 차고 입국하겠다. 사기 친 사람에게 뭘 바라냐”고 비꼬았다.
또 “유명인 된 아들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모가 죗값을 치르던가 해도 모자랄 판에 가게 팔고 또 잠수…이젠 마이크로닷까지 범죄자로 보인다”며 종적을 감춘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