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신작 하이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현장에서 베일을 벗은 이 게임은 총 1만4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대형 모바일 MMORPG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B2B관 트라하 부스에 총 88대의 태블릿 PC로 시연대를 구성하면서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총 3300여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대도서관 방송에서는 고(高)퀄리티 그래픽과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등에 감탄했다. 테스터 훈 또한 PC게임인 줄 착각할 정도로 높은 그래픽과 무빙 중 이뤄지는 전투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트라하의 커스터마이징도 기존 게임 그래픽 퀄리티의 장벽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캐릭터 피부 톤의 질감까지 세부 조정 가능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대 88종의 세부 항목을 통해 디테일한 변화를 줄 수 있다.
트라하의 오픈 필드는 현재 6개 지역으로 개발 중이며, 각각의 지역은 약 5㎞ 수준(가로x세로)으로 구현돼 있다. 또한 유저들은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시점을 조절하며 ‘새’, ‘말’, ‘사자’ 등의 탈것을 활용할 수 있어 보다 더 큰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기존 게임과 트라하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바로 무기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교체하는 ‘인피니티 클래스(Infinity Class)’다. 트라하는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 변화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사용하고 그 역할을 달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투 스타일의 폭과 가능성을 무한으로 확장하고,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한계를 초월한 ‘탱커’, ‘딜러’, ‘힐러’ 클래스로 거듭날 수 있다.
유저들은 클래스를 선택한 후 전투 과정에서 다섯 가지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트라하는 더 자유로운 전투 진행을 위해 ‘무빙어택’과 ‘수동 액티브 스킬’ 장치를 마련, 차별화 포인트를 구현했다. 스킬을 터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음 스킬과 연계하고 조작할 수 있는 ‘체인지 스킬’, ‘타이밍 스킬’, ‘차지 스킬’, ‘홀드 스킬’ 등 손맛 짜릿한 수동전투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신규 대작 IP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