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오히려 여론만 악화시키고 있다.
2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여권을 만드는 데 2~3주 걸린다.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이라며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전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후 해외로 도피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마이크로닷은 "사실이 아니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 인터뷰와 증거가 나오자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다. 앞서 마이크로닷 부모는 아들이 출연 중인 '도시어부'에 출연하기도 하고, 마이크로닷은 한 예능에서 부모가 살고 있는 19억 원대의 호화 주택을 공개한 바 있어 '사기 피해자만 죽어난 꼴'이라며 맹비난이 쏟아졌다.
제천경찰서는 사기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사사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며, 수사 재개 결정 여부에 따라 인터폴 공조 절차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