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트펫] 어린이들에게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16일 2018 양주시 어린이 대상 반려동물문화교실-반려동물 지킴이 교육이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 모의유치원교실에서 열렸다.
양주시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6~7세 아동 54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 |
아이들의 개물림사고는 성인보다 많고, 주로 가정, 실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호기심에 더해 귀엽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강아지에게 무턱대고 다가갔다가 물림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그래서 어린이에게 강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아지의 몸짓언어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감정을 아이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시각자료를 이용한 교육이 주설아 서울대 수의대 수의인문사회학실 수의사 진행으로 이뤄졌다.
![]() |
강아지의 입장도 이해할 수도 있도록 '내마음과 같아요' 수업도 열렸다.
아이들이 평소에 느끼는 불편한 상황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같은 상황에서 반려견도 똑같이 느끼고 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강아지를 만지고 싶을 때는 어른에게 만져도 되는지 물어보도록 하고, 강아지의 얼굴에 우리의 얼굴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밥을 먹고 있거나 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는 눈으로만 보도록 지도했다.
![]() |
이날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반려동물 지킴이' 뱃지가 수여됐다. |
또 길가에서 낯선 개를 마주쳤을 때의 행동방법도 어린이들에게 알려줬다.
일명 '나무 되기'다. 무서움을 느끼고 뒷걸음질 치면 오히려 개를 자극하게 된다. 이때는 그 자리에서 나무처럼 서 있으면 공격당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조윤주 서정대 애완동물과 교수는 "아이들에게 개가 물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보다 개의 몸짓언어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며 "어린 아이들이 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면 안전사고는 대부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서의정 서정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관내 전체 교육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정대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8 양주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행사를 개최한다. 질병과 미용, 영양, 행동 등 4가지 주제로 열린다.
관련기사 더보기
주목받던 국산 '츄르' 시험대 올라
양주 반려동물 문화교실, 24·25일 개최..'빵빵한 강사진에게서 알찬 정보를'
안양시, 24일 삼막애견공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otepet@inbnet.co.kr / 저작권자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