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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2019년부터 적용하는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총액 등 주요 쟁점에서 진전을 이루면서 연내 타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13∼16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이 9번째 회의였다.
방위비분담금은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 일부를 한국 정부가 분담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이다. 올해 한국 측 분담액은 9602억원가량이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은 지난 1991년 처음 체결한 이후 2014년까지 총 9차례 맺었다. 제9차 협정의 시한은 올해 연말이다. 내년도 분에 대해선 연내에 타결해야 한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방위비분담금 협정 간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공감 하에 연내에 타결할 수 있도록 상호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당 수준의 문안 합의에 도달했다"며 "현재는 양국이 총액 등 쟁점에서 입장을 줄여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