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베스파 대표 "북미 집중 공략으로 점진적 세계 시장 접근"

2018-1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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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베스타 대표.[사진=이보미 기자]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겠다, 앞으로 성장세도 자신한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가 16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게임사 베스파는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모바일 RPG 게임 ‘킹스레이드’ 개발사다. 지난 2016년 태국에서 소프트 런칭을 거쳐, 2017년 정식 출시한 킹스레이드는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는 베스파의 대표 게임이다. 베스파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맡고 있다.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유럽, 아시아 등 6개 대륙에서 11개 언어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으며 누적 가입자수 740만명, 국내외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소통을 강조한 게임 운영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 구글 최고매출 상위 10위을 기록한데 이어, 5월 진출한 대만에서도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기의 비결은 개발과 서비스를 분리하지 않고 이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베스파만의 내부역량에 있다. 킹스레이드는 전문 개발진들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트렌디한 컨텐츠&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하며 RPG 분야 장기 게임 반열에 진입했다. 전세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까지 더해 차트 역주행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게임 업계에서 흔히 진행되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구조를 탈피, 개발과 서비스가 하나의 조직에서 실행되는 독립개발사의 모습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뿐더러 퍼블리셔와 중간 플랫폼 없이 직접 운영을 통해 수수료 극대화를 달성하고 있다.

탄탄한 내공은 경영실적이 방증한다. 베스파는 지난해 매출액 311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6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 넘은 것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콘솔 게임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세를 확신한다”며 “현재 2개의 신작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성공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21일과 22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공모 예정가는 4만4800원~5만9700원이며,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을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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