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이후 2년여 만의 하락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각각 0.01% 변동에 그쳤다.
서울은 재건축이 밀집한 강남4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가 일제히 하락했고 △강북(0.07%) △관악(0.05%) △서대문(0.05%) △노원(0.04%) 등은 소폭 올랐다.
송파는 거래 부진으로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2,3차,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 등이 500만~3500만원가량 내렸다. 강동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원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과 평촌 등 일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올랐다. △중동(0.07%) △평촌(0.06%) △일산(0.04%) △김포한강(0.01%) 등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소폭 올랐고 아파트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하락했다. △용인(0.08%) △수원(0.06%) △의정부(0.03%) 등이 올랐고 △평택(-0.11%) △안산(-0.07%) △광명(-0.0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사진 =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