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검증기관과 함께 라돈 측정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부산시 제공]
현재 부산지역의 한 아파트 문제로 번지고 있는 라돈관련 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나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부산시는 대진침대 및 라텍스 사태에 따른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신속하게 대응, 206개 읍, 면, 동에서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최근 부산 강서 A 아파트 라돈 기준치 초과에 대한 언론 보도는 개인이 간이측정기인 라돈아이를 이용해 잘못된 방법으로 측정된 결과를 여과없이 공개하여 라돈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잘못된 방법으로 측정된 결과가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강서 A아파트는 부산시와 검증기관에서 동시에 측정(11.14~11.16, 48시간)하고 있으며, 측정 결과를 오는 19일 해당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들께 공개하고, 기준치 초과 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