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하노이지점이 한국과 베트남 문화교류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분야는 2013년부터 진행 중인 농촌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모국방문 지원이다. 2013년 73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1가정 309명에게 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전달하며 모국 방문을 지원 중이다. 올해도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총 20가정의 80명이 베트남으로 떠났다.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사업은 NH농협은행 러브트리 카드포인트 기부와 글로벌사업부의 후원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베트남 현지 NH농협은행 하노이지점에서는 1박 2일간 호치민박물관, 바딘광장, 호치민 생가 등을 돌아보는 베트남 역사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결혼여성 이민자 자녀들에게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연계해 베트남 대학생 로앙르억에 대한 장학금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대학생은 현재 후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다.
올해는 중고 농기계 무상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베트남 협동조합연맹은 지난 3월 MOU를 체결했으며, 현재 베트남 협동조합연맹 측에서 필요 지역을 선정 중인 단계다. 지역이 결정되면 농협중앙회는 베트남 낙후 농촌지역에 중고 농기계를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2016년 8월에는 타이응웬성 농업발전 및 낙후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협약에 따른 뀌끼 초등학교 증축(6개 교실), 마을회관 건립, 스포츠의류 증정(579벌) 등을 통해 베트남에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베트남에서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한국산업자원통상부와 베트남 기획투자부 공동주관한 '2016 베트남 투자진출 한국기업 사회책임경영(CSR) 대상'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인 문화교류 사업을 해나감으로써, 포스트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에서 단단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이를 필두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