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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이 미국 가공식품 업체를 인수해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4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36만1500원)보다 21.7% 높다.
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전일 미국 가공식품 업체 '쉬완스' 인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쉬완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763억원, 매출액은 2조 2641억원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쉬완스 기업가치는 21억8000달러(약 2조4000억원)로 작년 기준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10.1배, 올해는 예상 9.7배"라며 "최근 다른 소비재 업체 인수가 EV/EBITDA 10배~12배에서 성사된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쉬완스 실적이 내년에 반영될 경우 CJ제일제당의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6%, 18%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