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장애아동 오케스트라 '헬로! SEM' 연주회 개최

2018-11-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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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창단 이후 지속적 후원으로 잠재성 발굴…"음악가로 사회에 울림 주길"

1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 '헬로! SEM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에서 단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15일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헬로! SEM 오케스트라'의 제5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헬로! SEM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삼성전기가 에이블아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창단한 전문 오케스트라다. 'SEM'은 '특별하지만 재능 있는 음악가(Special Excellent Musician)'라는 의미는 물론 '삼성전기(Samsung Electro-Mechanics)'라는 뜻도 담고 있다. 삼성전기는 음악을 통해 장애 아동의 잠재성을 발굴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악기와 레슨 지원, 장학금 지급 등을 후원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110분간 열린 공연에서 단원 35명은 예원학교 발레단과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연주했다. 난이도가 높은 곡임에도, 장애인 단원과 비장애인 발레단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중 600여명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악기를 처음 다뤄본 단원들이 많아 동요 등 소곡 위주의 편성에, 객원 단원의 연주에 의존해야 했던 초기 공연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로 기량이 성장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보라 에이블아트 팀장은 "악기를 다뤄본 적 없는 친구들에게 맞춘 별도의 편곡, 전문 레슨을 지속한 결과 이제는 협연은 물론 일반 콩쿨에서도 수상하는 성과도 얻었다"며 "우리 단원들이 지속 성장하도록 도와준 삼성전기와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류승모 삼성전기 인사팀장(전무)는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헬로! SEM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력은 일취월장 했고 표정도 밝아졌다"며 "단원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고 음악가로서도 성공해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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