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18~19일 금강산서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

2018-11-15 12:02
  • 글자크기 설정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2009년 8월 김정일 故 북한국방위원장을 면담할 당시 모습. [사진 제공= 현대그룹]


현대그룹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한다.

15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아 방북 신청을 했고, 15일 통일부로부터 최종 방북승인을 받았다"며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금강산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 20주년 공식 행사명은 북측과 협의해 '금강산관광 시작 20돌 기념 남북공동행사'로 명명됐다.

현대그룹은 이날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방북단을 동행한다.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다.

외부 인사로는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김성재 전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위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계,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LH 등 관계 기관 및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아태 및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 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0년전 금강산관광의 시작과 발전 과정에 함께한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남북공동행사를 갖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조속히 관광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