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메디톡스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선방"

2018-11-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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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71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가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71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54만6400원)보다 29.9% 높다.

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메디톡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192억원, 매출액은 19.7% 증가한 4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긴 했지만, 경쟁 업체에 비하면 양호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휴젤이 전년 대비 78% 줄어든 영업이익으로 어닝 쇼크(기대 이하 실적)를 보여 메디톡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며 "이를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3분기 보툴리눔 톡신 관세청 통관데이터가 16.4% 역성장해 관련 기업들의 성장률 둔화 및 실적 악화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연초 기대보단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선 연구원은 "지난달 톡신 수출잠정치는 95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역성장해 성장률 둔화는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중국쪽 수출이 크게 감소해 4분기 메디톡스 매출액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노톡스(보톡스)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호재다. 지난달 31일 미국 제약사 앨러간이 이노톡스에 대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메디톡스로부터 이노톡스 판권을 사들인 적이 있다. 선 연구원은 "미간 주름 외에 눈가 주름까지도 임상 3상 적응증이 확대되며 앨러간의 개발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내년 중국 시판 허가 역시 기대되는 지점이다. 선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우 뉴로녹스(분말형 보톨리눔 톡신)의 바이오의약품 신약 신청서(BLA)를 올해 2월에 제출해 내년 5월경 정식으로 시판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지금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로 중국 수출 증가률이 줄고 있지만 뉴로녹스가 시판되면 중장기적으로 규제의 수혜를 입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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