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철 한양의대 내과학 교수,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2018-1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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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전신홍반루푸스 관련 정밀의학 치료 기틀 확립 기여

[사진=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배상철 한양의대 내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쉬의학상 본상은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했고 국내 의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배상철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치료 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신규 루푸스 원인 유전자 10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나아가 유전자 활성과 발현에 영향을 주는 다수의 치료약제를 발견해 유전형에 따른 정밀의학적 적용 가능성을 밝혀냈다.

배상철 교수는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치료 수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에 홍장원 경북의대 생리학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에 임선민 차의과대 내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학술적으로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 기초계와 임상계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국내 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세 분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분쉬의학상은 올해로 28회를 맞았다. 한국 의학계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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