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가 KT와 손잡고 국내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공략에 나선다.
VM웨어는 13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대규모 클라우드∙가상화 컨퍼런스 'vFORUM 2018'을 열고, KT와 'VM웨어 온 KT 클라우드'를 이달 론칭한다고 밝혔다.
VM웨어 온 KT 클라우드는 KT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VM웨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과도 연동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할 수도 있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은 "멀티 클라우드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며 "KT와의 파트너십 통해 현재 온프레미스 상에서 VM웨어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 중심으로 클라우드로 유연하게 확장하는데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KT 담당은 "KT는 국내 IT시장에서 선도적인 클라우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VM웨어의 강력한 솔루션을 도입해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M웨어는 이날 파트너 에코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VM웨어 클라우드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CPP)'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VCPP를 통해서 VM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객 요구사항에 부합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이 탄력적으로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 4200여 파트너사들이 VCPP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