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년째 개최되며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YF영어말하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총 1,315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1차 원고심사를 거쳐 국내 15개 도시에서 지역별 본선을 치렀다. 지역대회에서 수상한 중, 고, 대학부문별로 27명씩 총 81명의 학생들이 결선에 출전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1/13/20181113080816821702.jpg)
제18회 IYF영어말하기대회 대상 수상자들. 사진왼쪽부터 대학부 김종성씨(계명대), 고등부 박선애(천안오성고), 오선아(새소리음악중)양. [사진=IYF제공]
영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던 영어말하기에 대한 부담감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으로 변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등부 대상 박선애(천안오성고 1년)양은 “무대와 영어에 부담이 있는데, 제 발표를 듣고 웃어주시는 분들이 많아 신기했고, 대상까지 받아 놀랐다. ‘영어는 어렵다’라는 관념이 있었는데, ‘나도 영어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학부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김종성(계명대 2년)씨는 “평소 소심한 성격이라 다른 사람에게 말도 잘 못 걸고, 영어로 말하는 것은 꿈도 못 꿨다. 대회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말로 친구를 사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이 대회가 나의 학창시절을 이끌어주는 선생님 같은 시간이 된 셈이다.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도전하면서 부담을 넘고, 나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대회라는 확신이 들어 다른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수상자들의 발표에는 다른 학생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말한다. 한 심사위원은 “단순히 잘 외워서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 집중하게 되며 점수를 매긴다는 것도 잊을 만큼, 발표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마음은 자신의 한계를 넘을 때 형성된다”며 “국제청소년연합과 함께하면 마음의 세계를 접하고 배우며 행복을 누리게 된다. 밝고 깨끗한 마음을 배운 청소년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그리고 지구촌을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국제청소년연합 박옥수 설립자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 때 진정 행복할 수 있다. 밭에 씨를 심으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든, 여러분들이 영어로 소통하며 지구촌 곳곳에 있는 사람들 마음의 밭에도 행복을 심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 18회 IYF영어말하기대회 수상자
△중등부 대상 오선아(새소리음악중), 1등상 이주홍(서초중), 2등상 이은섭(링컨중), 3등상 권나연(진선여중) △고등부 대상 박선애(천안오성고), 1등상 추은상(링컨하우스 강릉스쿨), 2등상 이가영(영동일고), 3등상 이에주(링컨하우스 부천스쿨) △대학부 대상 김종성(계명대), 1등상 박병주(경북대), 2등상 전하린(한의대), 최인해(한국외대), 3등상 홍바울(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