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미신고된 미사일 기지 13곳 확인

2018-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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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위성사진 분석 결과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북한 내부에 미신고된 채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가 최소 1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1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 신고되지 않고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가 최소 1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부는 유지 보수 및 사소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 출신인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지에선 어떤 미사일이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사일 운영 기지가 발사시설은 아니다"라며 "비상시에는 발사할 수도 있지만, 북한 인민군의 절차는 미사일 발사대를 사전에 준비된 발사지로 분산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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