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북한 내부에 미신고된 채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가 최소 13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1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 신고되지 않고 운영 중인 미사일 기지가 최소 1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부는 유지 보수 및 사소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분석관 출신인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이 (핵·미사일) 역량을 최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지에선 어떤 미사일이라도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