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학 중기부 장관(오른쪽)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2일 경기도 화성동탄2 C26 단지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보훈 기자, 그래픽=전수지 기자]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이 공급된다. 기존에 정부에서 공급하는 공공주택 가산항목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 한정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중소기업 우선 정책 기조에 맞춰 중소기업 재직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경기도 화성동탄2 C26 단지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과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주택 공급을 위해 중기부와 국토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미 장관은 “국토부가 갖고 있는 주거 및 창업공간 제공과 중기부의 기술력, 자금 지원 등으로 일자리 연계형 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양 부처 프로그램을 결합해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중기부가 힘을 합쳐서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해 노력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4만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음에도 사업이 잘 되면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