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오토바이 제조업체 게싯트 테크놀로지 인도(Gesits Technologies Indo, GTI)의 국산 전동 스쿠터 'GESITS'가 7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첫선을 보였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시승에 나서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GESITS는 연구개발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인도네시아인의 손으로 이뤄낸 첫 국산 전기스쿠터이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GTI의 하룬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4만대를 내년 판매 목표로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GTI는 발리 주정부와 1만대의 수주계약을 맺었으며, 국영통신 텔콤 인도네시아로부터 5000대의 주문을 받았다.
한편 자회사를 통해 GTI와 스쿠터 제조 합작사를 설립한 국영 건설사 위자야 까르야(PT Wijaya Karya Tbk)의 투미야나 사장은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현재의 2배에 해당하는 10만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생산공장은 서부 자바주 보고르 칠룬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