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기간제 여교사 前남편 "아내,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학교 측 사건 축소·은폐" 주장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로 근무하던 교사가 지난해 3학년인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 또 이를 안 A군의 친구 B군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자 B군과 다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여교사의 불륜 사실은 여교사 남편 C씨에 의해 알려졌다. 남편 C씨는 “아내가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다”며 여교사와 A군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불륜 사실로 여교사를 협박했던 친구인 B군과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C씨는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도 소문이 날까 두려워 사건을 축소, 은폐해 가정이 파탄 났다”며 “해당 고등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책임지고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문제의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를 떠났고, 8월경 남편과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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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A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했고, B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 측은 여교사의 남편 C씨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B군 역시 “성관계는 물론 협박은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남편 C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