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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중국 인터넷 쇼핑몰 최대 프로모션 이벤트 솽스이(双十一) 쇼핑데이가 11일 개최됐다. 솽스이 쇼핑데이를 창시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団)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은 이날 오후 4시 시점에 이미 작년 첫날 마감액인 1682억 7000만 위안(약 2조 7500억엔)을 상회한 1700억원(잠정치)의 총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과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티몰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질주했다. 11일 오전 0시 2분 5초에 이미 총 매출 100억 위안을 돌파하였으며, 이는 작년보다 56초 빠른 기록이다. 정오까지 167개 브랜드가 매출 1억 위안을 돌파했다. 현지매체인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의하면 오후 3시 49분에 작년 마감일 총 매출을 넘어 섰다. 경기침체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해도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티몰 수입품의 국가별 구매액 순위를 보면, 1위는 일본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미국, 한국, 호주, 독일 등이 기록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추가 보복관세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크지 않았고 미국 제품에 대한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일본 제품에 대한 인기는 오후 4시 현재 수입 브랜드 순위에서도 나타났다. 1위는 유니참의 '무니(기저귀)', 2위는 카오(花王)가 기록하는 등 1, 2위를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품목별 매출순위는 1위가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그 뒤를 분유, 마스크 팩, 기저귀, 기초 화장품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매출 순위는 광둥성(広東省), 저장성(浙江省), 장쑤성(江蘇省), 상하이시(上海市), 베이징시(北京市)가 1-5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쓰촨성(四川省), 허난성(河南省), 후베이성(湖北省)이 각각 7,8,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