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참여정부 당시 부동산 폭등의 아픈 기억 중심에 김 실장이 있다”면서 “김 실장의 등장으로 과거의 악몽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실장은 참여정부 때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소득불평등이 불평등의 30%라고 한다면 자산불평등은 70%”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8개월 동안 땅값, 집값이 무려 1000조원 올랐다. 거품이 1000조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서민, 땅 없는 대다수 국민이 절망하는 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부동산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치부해온 이명박 정부·박근혜 정부를 답습할 것이 아니라 지난 1년 반 동안의 정책 실패를 살펴보고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