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가을부터 심해지는 이유는?

2018-1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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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중국 난방 가동 탓"

[사진=연합뉴스]


오늘도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인 가운데, 가을철이 되면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가을철부터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것은 '일교차' 때문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커지는데, 수직으로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한반도 상공에서 미세먼지가 잘 흩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불고 있는 북서풍까지 겹치면서 중국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되게 된다. 여기에 중국에서 석탄을 이용한 난방장치를 가동하게 되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한반도 흘러들어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사람에게 돌아간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 지난 3월 서울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중국발 미세먼지가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미세먼지로 괴로워하는데도 중국은 미세먼지 감축 목표치를 5%에서 3%로 하향 조종한다. 이를 두고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겪고 있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우선해 미세먼지 감축 목표치를 낮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강원 영서를 비롯해 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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