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경기 종료 1초 전 로드리게스의 엘보 공격에 KO패했다.
지난 11일 열린 UFC Fight Night 페더급 경기에서 정찬성(31·세계랭킹 10위)은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15위)와 경기서 5라운드 4분59초에 KO패를 당했다. UFC 역사에 손꼽을 '버저비터' KO패를 당했다.
로드리게스가 경기 종료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양팔을 들어 올리며 도발했고, 상체를 숙여 정찬성의 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로드리게스의 엘보 공격에 정찬성은 의식을 잃고 케이지 위에 쓰러졌고, 경기가 종료됐다.
KO패 상황에 해설진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지난해 2월 옥타곤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1라운드 어퍼컷 KO승을 따냈던 정찬성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재활에 몰두했다. 당초 정찬성은 프랭키 에드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훈련 도중 이두박근을 다쳐 대회 직전 로드리게스로 상대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