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발간한 2018년 지속가능경영성 보고서[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성장’과 ‘분배’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행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신학철 부회장이 부임한 이후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LG화학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LG화학의 경쟁력’이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동반 성장 모델을 시행해왔다. 신 내정자 역시 3M 재직 시절부터 관계사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온 걸로 잘 알려져 있다.
LG화학은 매년 중소 협력사에 대해 700억원 이상 저금리 대출을 지원 중이다. 대출금리 인하 혜택도 올해 초 기존 1% 포인트에서 2.1% 포인트로 확대해 혜택의 폭을 넓혔다. 같은 기간 하도급 업체들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도 꾸준히 개선해 현재 하도급대금 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월 마감 횟수를 3회로 늘렸다.
이외에도 매년 40억원 규모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협력사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56개 중소협력사와 함께 총 229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도출했다.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약 2300건의 기술특허도 무상으로 개방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스스로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 내정자는 3M 재직 시절부터 ‘진정한 사업 모델은 직원 아이디어에서 나온다’며 협력사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며 “LG화학에서 근무한 이후에도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동반 성장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