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문체부는 기념일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고 그동안 4개 지자체가 추천한 지역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역사성, 상징성, 지역참여도 등 선정 기준에 따라 기념일로서의 적합성을 심사해왔다.
황토현전승일은 동학농민군과 관군이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동학농민군이 대승을 거둔 날이다. 위원회는 황토현전승일이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동학농민군 지도부가 조직적으로 관군과 격돌해 최초로 대승한 날로, 이 날을 계기로 농민군의 열기가 높아졌고, 이후 동학농민혁명이 전개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는 점에서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안병욱 위원장은 “위원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측면과 기념일로서의 상징적 측면 그리고 지역의 유적지 보존 실태와 계승을 위한 노력 등을 감안할 때 황토현전승일이 기념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기념일 선정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이 더욱 계승되고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