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엑소 크리스 팬, 애플에 환불 요구 봇물...왜?

2018-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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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첫 앨범 차트서 삭제되자 의미없다고 환불 요구

크리스 팬, '애플 보이콧'·'인종차별' 등 지나친 반응 보여

[사진=바이두]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였던 우이판(吳亦凡·크리스)이 미국에서 음원 차트 순위 조작으로 차트에서 삭제되자 우이판의 팬들이 애플에 환불을 요구했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중국 현지 연예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를 인용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5일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하지만 이는 조작된 결과이기 때문에 빌보드가 발표한 판매차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이판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캡처]

이 사실이 알려지자 우이판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애플에 앨범 구매 비용을 환불해 주거나, 우이판의 앨범을 다시 차트에 진입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만약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애플 아이폰은 물론 아이튠즈도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즉, 우이판을 위해 아이폰을 쓰고, 아이튠즈를 통해 앨범을 구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우이판 앨범이 차트에 올라가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우이판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캡처]


또, 우이판 팬들은 인종차별 문제도 제기했다. 우이판이 중화권 가수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우이판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팬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 우이판 소속사는 현재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미국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싱글 앨범 '고마워, 다음(Thank U, Next)'을 제치고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음원 사재기' 등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사 결과 우이판의 생일인 11월 6일을 기념해 팬들이 그에게 1위를 선물하고자 불법 스트리밍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의도적인 순위 조작이 이뤄진 것이다. 이로 인해 우이판의 앨범은 차트에서 삭제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같은 엑소 멤버였던 레이가 나서서 우이판의 행동이 잘못됐다며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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