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두]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였던 우이판(吳亦凡·크리스)이 미국에서 음원 차트 순위 조작으로 차트에서 삭제되자 우이판의 팬들이 애플에 환불을 요구했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 봉황위러(鳳凰娛樂) 등 중국 현지 연예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를 인용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5일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 하지만 이는 조작된 결과이기 때문에 빌보드가 발표한 판매차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이판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캡처]

우이판 팬들의 반응. [사진=트위터 캡처]
또, 우이판 팬들은 인종차별 문제도 제기했다. 우이판이 중화권 가수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우이판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팬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 우이판 소속사는 현재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우이판의 첫 솔로 앨범 ‘안타레스(Antares)’가 미국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싱글 앨범 '고마워, 다음(Thank U, Next)'을 제치고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음원 사재기' 등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사 결과 우이판의 생일인 11월 6일을 기념해 팬들이 그에게 1위를 선물하고자 불법 스트리밍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의도적인 순위 조작이 이뤄진 것이다. 이로 인해 우이판의 앨범은 차트에서 삭제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같은 엑소 멤버였던 레이가 나서서 우이판의 행동이 잘못됐다며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