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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가운데) 등 노조 집행부가 SK이노베이션이 시작한 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에 적극 동참,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는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이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회사 노조 집행부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아.그.위.그.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 인증 사진을 올리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알렸다. 아.그.위.그 챌린지는 지난달 15일부터 SK이노베이션이 시작한 환경 캠페인으로 '나의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속한 환경을 푸른 빛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가진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전년도 물가상승률에 연동한 임금인상, △구성원 기본급 1% 사회적 상생에 기부, △근로자 역량·생산성 및 생애주기에 기반한 SK식 임금체계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대립 위주의 기존 노사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합의가 적용된 올해 임금협상에서는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적용한 1.9% 임금 인상안에 일주일 만에 합의했다. 긴 시간 노사협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없앰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임금협상, 구성원 복지 등에서는 논의와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회적 가치 창출은 이견이 없는 명제"라며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환경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회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