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영 김, 北 인권문제 적극 도와줘…힘 합칠 것"

2018-11-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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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의원으로 미국 하원의원과 힘 합쳐 새로운 돌파구"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인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이 된 공화당 영 김 후보에 대해 "2000년대 초반 북한 인권운동을 하며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줬던 분"이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 김이 당선 확정 소감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며 "한국 국회의원으로서 미국 하원의원과 힘을 합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2005년 미국 국무부의 지원금을 받아 '열린 북한방송'을 개국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2003년에서 2004년 미국에서 1년 반 정도 생활하면서 미국의 지원을 받기위해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가장 많은 도움을 줬던 게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에드 로이스"라며 "영 김이 당시 에드 로이스의 보좌관으로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영 김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 민주당 후보를 2.6%p 차이로 누르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에 이어 약 20년 만에 한인 출신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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