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인 출신으로 연방 하원의원이 된 공화당 영 김 후보에 대해 "2000년대 초반 북한 인권운동을 하며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줬던 분"이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 김이 당선 확정 소감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며 "한국 국회의원으로서 미국 하원의원과 힘을 합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영 김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 민주당 후보를 2.6%p 차이로 누르고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에 이어 약 20년 만에 한인 출신으로 연방 하원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