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문학 3대 거장 옌롄커, 한국 대학생들 만난다

2018-1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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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학페스티벌 하나로 8일 전남대에서 자신의 세계 밝혀

 

 


제2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행사로 8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중국 소설가 옌롄커와 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대 교수인 옌롄커(閻連科·60) 작가는 이날 오후 3시 대학생들과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학생 등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옌롄커는 위화, 모옌과 더불어 현존하는 중국 현대문학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체제비판적 작가다.

중국 공산당의 사회적 모순을 지적하고 중국 지식인의 나약성을 꼬집어 출간 때마다 중국 정부는 판매금지 조치를 내려 ‘해적판’을 찾는 독자가 넘쳐났다.

옌렌커의 장편 '사서(四書)'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심에서 한강 소설가의 '채식주의자'와 막판 경쟁을 벌였다.
동아시아 '0순위' 노벨문학상 후보인 옌롄커는 노벨상 후보를 예측하는 배팅사이트 래드브룩스에서 2017년 4위에 올랐다.

한편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문학담론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 각국 문화 작가들이 연대하는 국제행사다.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전남대학교, 전남 화순 운주사 등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9일 폐막식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아시아 문학 낭송제'를 열고 이어 '광주선언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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