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건비 관리및 사용에 문제있는 교수 경찰에 고발

2018-11-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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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경찰서,업무상 횡령 및 사기’혐의로 A교수 수사중

인천대 전경


국립 인천대가 연구원의 인건비를 관리하면서 허술하게 유용한 A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대의 자체 감사결과 연구원들의 인건비는 물론 각종행사등에서 적절하지 못하게 사용한 내용이 적발됐다.
인천대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13년 3월∼올해 2월 정부 기관과 인천대 자체 연구과제 39개를 수행하면서 연구원 48명의 인건비 7억5천여만원을 공동 관리한 사실을 발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고시한 학생인건비 통합 관리 지침에 “연구책임자가 학생 연구원에게 지급된 인건비를 회수해 공동으로 관리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어겼을뿐 아니라 연구원들의 통장을 공동 관리하면서 인건비로 들어온 8억2천여만원 가운데 2억9천여만원만 인건비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구원들의 석사과정 입학 선물로 스노보드와 아이패드를 사 주거나 학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의 항공·숙박·회식 비용 등 3천500만원가량을 지출하는 등 허술하게 유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대는 이같은 감사결과로 A교수를 인천연수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및 사기’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고,경찰은 현재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대학 측 고발로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A 교수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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