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에 따르면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재러드 폴리스(43·민주당) 하원의원이 콜라라도 주지사로 당선됐다. 미국 주지사 선거에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남성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케이트 브라운(민주)이 오리건주에서 첫 양성애자 주지사로 당선됐지만 그는 여성이었다. 2004년 짐 맥그리비 당시 뉴저지 주지사가 재직 중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얼마 후 사임한 바 있다.
하원에서는 최초의 무슬림 여성 의원 두 명이 탄생했다.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37·민주)와 팔레스타인계인 라시다 탈리브(42·민주)는 각각 미네소타 5선거구와 미시간 13선거구에서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지역인 캔자스주 3선거구에서는 레즈비언인 샤리스 데이비스(38·민주)가 최초의 여성 원주민(인디언) 하원의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