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심야조사 거부 소식에 누리꾼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사람이 거부?" "양심도 없지"

2018-11-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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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지쳐있다. 여기까지만 하자" 요청…4시간여만에 중단

[사진=연합뉴스]


엽기적인 행각으로 구설수에 오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심야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반성한다는 사람이 첫 심야조사부터 거부? 재벌 회장들도 차라리 휠체어를 탈지언정, 심야조사를 거부하진 않았다(ne***)" "심야 조사 거부해서 조사를 종료했다는데 거부하면 들어주나 보네. 몰랐네(kh***)" "심야조사 거부할 정도로 믿는 구석이 있나 보군.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확실히 고쳐줘야 할 텐데… 검찰, 경찰 똑바로 해라!!!(se***)" "드러나있는 것만 인정하겠지. 남의 자식을 개 패듯 해놓고 심야조사 거부 양심도 없지.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나오면 또 보복할 수도 있으니까요. 불법으로 모은 재산은 국고에 환수해야 합니다(bb***)" "심야조사를 거부? 아주 못된 놈이네. 그러면서 사과문 쓰고 포토라인에서 고개 숙이고 잘못한척해 아주 위선으로 도배를 했구먼. 혹시 검경의 위 라인도 관련되었나. 의심스러워?(co***)" 등 댓글로 비난했다. 
7일 오후 3시쯤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된 양진호 회장은 변호사 접견 등 이유로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양 회장이 "심신이 지쳐있다. 여기까지만 하자"고 요청해 오후 9시 30분쯤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 회장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조사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부족한 부분은 구속 영장을 신청해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그래머 A씨를 폭행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게 했다. 또한 자신의 전 부인과 친구였던 교수 B씨 사이를 의심해 지인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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