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새마을금고 초청연수를 받은 지역개발 공무원 음파기 에디리사가(맨 앞줄) BWAMULAMIRA 새마을금고의 설립을 위해 마을주민들에게 새마을금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아프리카에 1호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 해외영업점 개념이 아니라 새마을금고 모델을 우간다 지역 주민들이 도입해 스스로 만든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우간다 음피지군에 부아물라미라(BWAMULAMIRA) 새마을금고가 최초로 설립됐다고 7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협력국가인 우간다와 초청연수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운영 원리를 교육했고, 농촌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원을 개발하고 저축하도록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결과 한국에서 새마을금고를 배운 새마을금고 개척자들을 통해 음피지군(Mpigi district)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지역개발 공무원 음파기 에디리사는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의지로 푼돈부터 모으기 시작한 한국의 저축 스토리가 감명 깊었다"면서 "한국에서 전수받은 새마을금고 모델이 우간다에도 성공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간다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새마을금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