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나델라 MS CEO와 회동···AI·빅데이터 협력

2018-11-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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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협의·경영진 교류 실시할 계획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 MS 클라우드 탑재 관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방한 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양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을 협의하고 경영진 간 교류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요 제품에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9월 서울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함께 미국 아이다호주(州)에서 열린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과거 수차례 회동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국내에서 글로벌 기업 대표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IT(정보기술) 업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의 회동 기회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델라 CEO는 한국MS가 이날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퓨처나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4년 만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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