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가 오는 10일 제10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에서 '제29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가 오는 10일 제10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에서 '제29회 김환태평론문학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본 상은 한국 평론문학의 공로자이자 일제 암흑기 순수문학의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1930년대에 크게 활약한 눌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오래도록 기리고자 제정됐다.
김환태평론문학상 선고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이 교수의 '한국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는 비평가의 작업에 요청되는 폭과 깊이를 구비하고 있다"며 "한국문학이 기대고 있는 한반도와 주변 세계의 공간지리적 의미를 활달하게 탐색하고 있는 훌륭한 저작"이라고 밝혔다.
한편 1976년 인천 출생의 이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바다를 건너는 두 가지 방식'이 당선돼 등단한 후 △문학수첩 △아시아 △자음과모음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10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