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따르면 박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통·지원·연구개발시설이 집적된 ‘도시형 첨단물류센터 건립’사업이 폐기됐다.
인천시는 또 인천산업유통단지에 대한 구조고도화 사업 역시 폐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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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업유통단지 전경
제2인천의료원 건립사업 공약 역시 공약(空約)이 될 것 같다.
3000억원대의 대규모 사업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인천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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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의료원 전경[1]
덕분에 장기사업으로 분류되면서 공약이행시민평가단에 최종 판단의 열쇠를 넘겨 12월21일 투표를 통해 사업진행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와함께 박시장의 또다른 공약사업이었던 송도석산부지 힐링캠프 조성사업은 송도석산의 안전점검결과 최하위 등급인 E등급으로 나왔고 토지소유주인 인천도시공사가 현재 토지매각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는 이유로 박시장의 임기이후로 사업이 연기됐다.
박시장의 공약이었던 병원선 대체 건조사업도 역시 현재 운항중인 병원선이 향후 수년간 운항에 지장이 없고 옹진군내 25개 섬중 23개섬서 보건진료소를 운영중이어서 예산대비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사업이 임기후로 밀려났다.
이같이 최근 박남춘시장의 6·13지방선거공약이 줄줄이 폐기되거나 임기후로 밀려나자 기대감을 가졌던 인천시민들이 실망을 넘어서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리고 있다.
계양구에 사는 A모씨(56,여)는 “인천의료원 이용에 불편이 많은 가운데 제2인천의료원이 서북부권에 생긴다는 박남춘시장의 공약을 믿고 기대를 했는데 이 사업이 폐기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실망이 크다”며 “더욱이 박시장의 공약이 여러부분에서 이행되지 못한다는 소식을 추가로 듣고 있어 실망을 넘어 화가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민선7기 들어 박남춘시장님이 인천시의 채무감축에 집중하면서 필요불가결한 예산 이외에는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런 가운데 예산문제로 이행되지 못하는 사업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