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2060년에는 그 비율이 전체의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그 어느 때보다 ‘시니어의 품격있는 삶’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05년 시작된 센덱스 박람회는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도 행사에는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식품과 보조기기를 비롯하여, 시니어 세대가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관심을 끈다.
시니어의 경험이 수업의 형태로 공유되는 ‘쉐어러스’ 강의들도 눈에 띈다.
쉐어러스는 시니어들이 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클래스를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센덱스 기간에는 민화와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여행 중국어, 천연 자외선차단제 만들기 등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들이 취미를 개발하고 시니어들이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서울노인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노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의 기회를, 노인 감독에게는 주체적인 문화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센덱스 박람회 기간동안 2018년 단편 경쟁작 15편을 3일에 걸쳐 상영한다.
행사를 총괄하는 킨텍스의 김태칠 팀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상담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고령화 시대를 맞는 전반적인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센덱스의 개최 의의를 전했다.
한편 올해 센덱스 행사장에서는 장례문화 산업을 주제로 한 ‘세계엔딩산업 박람회’, 수면의료 기술과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는 ‘메디슬립코리아’가 동시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