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순천향대천안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뼈스캔(Bone Scan)검사를 이용하면 50%에 달하는 원인미상 흉통의 정체를 상당부분 밝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이 교수가 밝힌 진단법이 국제학술지 Nuclear Medicine Communications(누클리어 메디슨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저-중등도의 프래밍험 평가를 보이는 비전형적 흉통환자에게 뼈스캔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실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흉통이 주증상인 심장질환‧위장관계질환 등이 배제된 애매한 흉통환자의 임상진단에 뼈스캔 검사가 유용함을 밝힌 최초의 연구 결과다.
매년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흉통으로 병원을 찾고 있으며, 원인을 찾기 위해 심장과 위장관계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환자의 절반 정도가 정확한 흉통 원인을 찾지 못해 병원들을 돌며 시간과 비용을 많이 소모한다.
이 교수는 “뼈스캔이 원인미상 흉통 환자들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