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CCI, 100이상이 긍정)는 전월 대비 1.0% 하락한 81.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치 100이하를 기록했다. 유가상승과 미중 무역 마찰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UTCC는 유가상승과 주요 농산물 가격 하락, 중국인 여행객 감소, 미중 무역 마찰을 지수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부항목별로는 '경제 전반'이 1.0포인트 하락한 68.4, '고용'이 1.1포인트 하락한 76.5, '미래소득' 이 1.0 포인트 하락한 99.0로 나타났다. 모두 2개월 연속 기준치 이하. 이 중에서도 미래소득 지수는 4개월 만에 기준치 100이하를 기록했다.
CCI는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좋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쁘다,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을 뺀 값에 100을 더한 값을 나타내며, '자동차 구매지수'는 '구입할 시기' 응답 비율에서 '구입하지 않아야 할 시기' 응답 비율을 뺀 값에 100을 더한 값이다. 지수 조사는 매월 하순 전국에서 실시되며, 이번 조사는 전국 2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