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인터넷매체 충청헤럴드는 양승조 지사가 취임한 후 여성정책개발원, 청소년진흥원장 등 공공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잇따라 특혜논란이 일어났었고, 정무보좌관 자리 역시 측근을 앉히려 하면서 여론은 더욱 냉랭하다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무보좌관으로 임명된 모 씨는 양 지사가 19대 국회의원 당시 의원실에서 근무했었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캠프 기획 업무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정무보좌관은 전문임기제 4급 TO로 향후 충남도 서울사무소에서 국회 업무 등을 전담하게된다. 연봉은 73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언론은 또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공모 과정에서 점수 조작 특혜 의혹을 받던 양승숙 전 장관은 1일 임명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고, 측근 채용 논란을 겪으며 3차까지 진행됐던 청소년진흥원장 자리 역시 면접점수 2위인 후보가 선정돼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최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논평을 내고 "멀쩡한 정무부지사 직제를 문화체육부지사로 개편하고 모 씨를 결국 정무보좌관 자리에 임명하면서 결국 측근을 챙기기 위한 위인설관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가득한데도, 선거공신들의 낙하산 투하 행보에는 일말의 거리낌조차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