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야구 원로인 어우홍 전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알리는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8 한국프로야구협회(KBO)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선 ‘야구 원로’ 어우홍 전 감독에 관심이 쏠렸다.
어우홍 전 감독은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부산광역시 출신인 어 감독은 1949년 동래중(현재 동래고등학교)에서 투수로 야구를 시작했다. 제3회 전국지구 대표 중등학교 야구쟁패전(현재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꼽히며 이름을 알렸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후 실업 야구에 몸담은 어 감독은 한국전력 등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1960년 선수 은퇴 후 부산상고, 경남고, 한국전력공사, 동아대 야구팀의 감독을 맡았고, 1982년에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다.
1988~1989년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맡기도 했는데 팀의 에이스 투수였던 최동원의 계약을 둘러싼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인해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계약 기간 2년을 채우고 교체됐다.
한편 그는 주로 부산 지역의 팀을 지도해 ‘부산 야구의 대부’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