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우리 정부가 편성한 첫 예산”이라며 “포용 국가를 위해 많은 것을 해야 하지만 그 가운데 일자리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중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22조원에 이르는 아동수당, 청년 지원금, 근로 장려금, 일자리 안정자금, 어르신 기초연금 등 민생에 관련한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편성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년에 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전에 보면 편성을 했어도 제때 집행되지 않아서 나중에 서둘러 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연초부터 집행이 잘 이뤄지도록 정부도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의석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야당을 잘 설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예산이 가능한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야당의 동의를 이끌어내서 합의된 예산안이 정기국회를 통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