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매니저 "연예인 병 걸린 거 아니다" 눈물

2018-1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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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밝혀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이영자 매니저가 진솔한 고백으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 매니저가 처음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영자는 매니저와 단둘이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영자는 차로 이동하는 도중 "이렇게 오래 살았는데 가장 어려운 게 인간관계다. 다가가면 집착하는 것 같고 멀리하면 냉정하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것 같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영자 매니저는 "본인이 힘들었던 것, 겪었던 것을 말씀하셨을 때 기분이 좋았다. 남한테 이야기를 잘 안 하시는 분인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하시니까 '내가 무언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그러니까 나한테 이야기 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이영자는 TV 출연 이후 주위 반응이 어땠는지 물었다. 이영자 매니저는 "처음에는 되게 많이 좋아해주시고 재밌어 하고 그랬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지금은 전화를 한 번 안 받으면 TV 나오더니 요즘 전화 안 받네? 라고 하더라 친했던 사람도 심한 말을 했다. 이런 피드백 받으면 속상하다"며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돈도 많이 벌었을 줄 알더라. 저는 똑같은 직장인인데. 이 방송을 나가면서 연락이 안 되던 유치원 친구까지 연락이 왔다. 전화를 못 받거나, 바빠서 다음 날 전화해도 사람들의 하는 얘기가 한결같다. '어제 OO에 있었는데 여기 맛집 어디냐'라고 묻는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거겠지만"이라며 덧붙였다.

또한 "길에서 아는 척을 많이 해주시는데 '쟤 인사를 안 하네'라고 하더라"며 "누가 저를 알아봐 주시면 그 순간 노래진다. 그 순간 땀이 쫙 나면서 저는 앞이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모자랑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데, 또 그러면 연예인병 걸렸다고 하더라. 그런 소리를 안 들으려고 하는 행동인데, 그런 게 되게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 역시 "우는 거 처음 봤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매니저는 "제가 그분들을 더 잘 챙기면 될 것 같다"고 정리하며 "선배와 더 많은 추억도 남기고, 매니저로 일하는 모습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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