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XS·아이폰XS맥스·아이폰XR 국내 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XS 등 3종이 출시 첫날인 2일 약 10만대가 개통됐으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출시 첫날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은 10만대를 조금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11월 3일 출시된 아이폰8(10만대)과 비슷하며, 3주 뒤 나온 아이폰X(7만대)보다는 많다.
그러나 작년과 달리 신제품 3종이 한꺼번에 출시된 점을 고려하면 초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초기 부진의 이유로는 전작보다 비싼 출고가와 제품 혁신 부족 등이 꼽힌다. 특히 출고가 20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 모델 XS맥스 512GB 모델의 판매 비중은 5%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