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원유 수입 금지'에 8개국 면제…제재 5일 복원

2018-11-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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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란제재]


미국 정부가 대(對)이란 원유 제재 복원(스냅백)에 따른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 시행을 앞두고 8개국을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의 주요 고객이자 미국의 핵심 우방국인 한국이 면제국에 포함될 지에 눈길이 쏠린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등을 5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적용을 일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 8개국의 명단을 포함한 관련 세부사항을 2차 대이란 제재가 시행되는 오는 5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제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EU(유럽연합)는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8개국에 대한 '일시적 면제' 방침을 밝힌 뒤 "이들 나라의 경우 원유(수입의) 상당한 감축 및 다른 많은 영역에서의 협력을 보여주는 한편 '이란산 원유수입 제로(0)화'를 위한 중요한 움직임들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8월 7일 1단계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데 이어 11월 5일에는 이란산 원유, 석유화학 제품 거래를 제한하는 2단계 제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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