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태국 상무부가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422품목, 2015년=100, 속보치)는 102.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16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최근 2개월 연속 상승추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품 부문의 3개월 연속 둔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상무부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농산물의 공급 증가로 신선 채소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0월의 CPI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1.2 % 상승했으며, 상무부의 연간 예측치인 '전년 대비 0.8~1.6%'의 범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 물품 세제 개정으로 5% 전후로 상승세를 보였던 담배·술은 개정 이후 1년이 지나 상승세가 0.4%로 대폭 하락했다. 식품·음료 부문은 0.3% 상승해 4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2개월 연속 둔화되는 추세다. 과일·야채 부문에서는 신선 야채와 신선 과일이 각각 12.3%, 3.8% 하락했다.
변동 폭이 큰 신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0.8 % 상승했다. 에너지가 8.1% 상승한 반면, 신선 식품은 1.5% 하락했다.